[전광훈 / 서울 사랑제일교회 목사(15일) : 나는 열도 안 올라요. 나는 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요. 그런데 전광훈 목사를 격리대상으로 정했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놈들이.]
전광훈 목사, 코로나 감염 우려로 자가격리 대상이 됐는데도 15일 마이크를 잡고 자신은 병에 걸리지 않았고,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되레 방역 당국을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코로나 확진. 게다가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도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아 공분을 샀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도 이런 잘못된 믿음의 대가를 치르게 됐습니다.
바로 어제, 페이스북에 남긴 글인데요.
광화문 집회 간 게 TV에 나왔는데, 모친이 거기 코로나 환자 많은데, 왜 갔냐고 통곡하셨다.
그래서 확진 받은 사람들은 거기 안 갔고 야외에서는 코로나 안 옮긴다, 거짓말 방송 믿지 말라고 했다는데 오늘, 차 전 의원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뿐만인가요?
'야외에서 안 옮는다', '정부가 집회 참가자 검사 결과를 조작했다' 등의 발언을 내뱉던 유튜버도 확진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잘못된 믿음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 겁니다.
[이동욱 / 경기도의사회장 (지난 17일) : (코로나19 확진자) 거의 대다수가 실내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야외 집회에서 이렇게 발생한 사례가 서울시 보고 자료에 의해서도 전혀 없는데 야외 집회를 무슨 마치 위험한 양 사실과 관계없는 왜곡된 잘못된 방역을 하면서….]
코로나가 실내보다 야외에서 감염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 방역수칙도 무시한 채 같은 버스나 차를 타고 모여서 장시간 다닥다닥 붙어 구호를 외치고 행진하고, 음식도 나눠 먹고 하면 당연히 야외라고 감염이 안 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랑제일교회 신도나 815 집회 참석자들은 검사를 피하고 병원에서 도망치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이어가며 방역을 지연시키고 있는데요.
잘못된 믿음에 대한 책임은 혼자만 지는 게 아닙니다. 더 늦어질수록 본인과 가족, 친구 등 가까운 사람부터 위험에 처하고 우리 사회도 막대한 피해를 입습니다.
확진자가 집단 발병한 교회의 교인들과 815 집회 참석자들은 최대한 빨리, 꼭 검사를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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